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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Statement
매드사키는 일본 오사카 출신의 아티스트이지만, 유년 시절 미국으로 간 그는 그래피티가 넘치는 뉴저지의 거리 사이에서 자랐다. 매드사키는 ‘아시아의 앤디워홀’이라 불리는 팝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가 만든 카이카이키키 갤러리의 소속 작가로, 깔끔한 선보다는 삐뚤어지거나 지저분한 선을 즐겨 사용하며 인물의 표정을 알 수 없는 흘러내리는 눈을 특징으로 한다.
1980년 여섯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이민을 간 매드사키는 학교에서 유일한 아시아인이었다. 뉴욕 사람들과 같은 문화 속에 살았지만, 항상 주변인이었던 본인의 삶에서 이중성을 느꼈고, 이러한 이중 문화적 요소는 매드사키의 작품 속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매드사키의 트레이드마크인 흘러내리는 눈동자는 감정이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닌 우리의 세대들을 표현한다. 눈동자 없이 단순히 점으로 표현된 눈은 물감이 흘러내려 눈물 흘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눈동자는 매드사키의 인물들의 감정을 추측할 수 없게 만드는 효과를 만든다. 스프레이와 스텐실을 활용한 기법으로 완성된 작품 속 인물들은 감정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초상을 대변한다.
매드사키는 유명 작품 혹은 잘 알려진 영화 장면 등을 주요 소재로 작업을 하는데, 이는 작가가 어릴 적 경험하고 이에 대해 특별한 추억을 가진 작품들이다. <쿵푸 허슬>, <트루 로맨스>등의 영화 속 한 장면과, <모나리자>, <앤디 워홀> 등 거장의 작품들을 패러디한 매드사키의 작품들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사진출처 : ⓒhypebeast -
Professional Experiences
2020
"1984" Kaikai Kiki Gallery, Tokyo
2019
"If I Had a Dream" Galerie Perrotin, Hong Kong
2018
"MADSUCKY WUZ HERE 2018" Kaikai Kiki Gallery, Tokyo
"FRENCH FRIES WITH MAYO" Galerie Perrotin, Paris, France
"COMBINATION PLATTER" Central Embassy, Bangkok, Thailand
2017
"BADA BING, BADA BOOM" Galerie Perrotin, Seoul
"HERE TODAY, GONE TOMORROW" Kaikai Kiki Gallery, Tokyo
2016
"HICKORY DICKORY DOCK" Hidari Zingaro, Tokyo
"WANNABIE’S COLLECTION" CLEAR EDITION & GALLERY, Tokyo
2015
"WANNABIE’S" CLEAR EDITION & GALLERY, Tokyo
"Please Don't Spit On The Painting" HVW8 Art + Design Gallery, Los Angeles, CA
2014
"Oodles of Doodles" CLEAR EDITION & GALLERY, Tokyo
2013
"Write Here, Write Now" CLEAR EDITION & GALLERY, To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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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The Parsons School of Design in New York (BFA, 1996)
큐레이터 노트
매드사키는 일본 팝아트 작가 무라카미 다카시의 후계자라고 불리는 작가이다. 현대 미술에서는 다카시를 비롯해 요시토모 나라, 매드사키를 ‘네오 팝(Neo-pop)’이라는 장르로 구분한다. 네오 팝은 현대미술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장르 중 하나로, 일본에서 시작되었다. 일본 특유의 애니메이션 그리고 오타쿠 문화를 결합시켜 독특한 미감을 만들어낸 것이 특징인 네오 팝은, 흔히 여겨져왔던 일명 고급 미술과 저급 미술의 경계를 허문다.
매드사키 또한 다카시의 명맥을 이어 받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먼저 알려진 매드사키는 비뚤어지고 지저분한 선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아티스트이다. 그는 작업의 영감을 주로 유명한 고전 작품이나 영화의 한 장면과 같은 대중매체로부터 얻는데, 이러한 장면들을 붓 대신 스프레이로 표현하여 거칠면서도 섬세한 표현을 자랑한다.
이처럼 매드사키는 그만의 고유한 방법으로 네오 팝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플랫한 화면에 대중문화의 요소를 차용하였으며, 그만의 독특한 감성은 특히 젊은 컬렉터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한다. 최근 그는 앞서 언급한 고전 명화와 영화 장면 외에도 롤렉스 시계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하게 작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앞으로의 작업이 더 기대되는 작가임이 틀림없다.
다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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